애드센스


쉬는 날



쉬는 날. 쉬는 날이다. 뭐, 오늘이 원래 쉬는 날은 아닌데, 7일 일하고 오늘 쉬는 거다. 원래는 6일 일하고 쉰다. 맞다. 하루 쉰다. 뭐, 하루 쉬는 게 어디인가 싶다. 예전에는 일주일 내내 일하던 적도 있었다. 아, 7일이나 일주일이나 그게 그거지. 2교대로 일한다. 물론 2교대가 처음도 아니지만. 8시간 근무인데 정시 퇴근을 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 물론 8시간 이상 근무도 있다. 오픈도 하고 마감도 하고. 맞다. 12시간 근무다.

어쨌든 쉬는 날이라서 블로그 하는 거다. 이전에 올린 글은 예전에 썼다가 임시저장했다가 며칠이 지난 후에 올린 거다. 하필 근무를 풀로 뛰는 바람에, 쓸 수가 없었다. 집에 오면 잘 시간이고, 자고 일어나면 일하러 갈 시간이다. 참고로 손님이 마감 시간에 걸리적거리면 12시간 이상 근무하는 셈이다. 문을 잠가야 하는데, 보안 직원이 늦게 나오면 더 짜증이 나는 게 손님이 그때도 들어와서 마감됐다고 말해줘야 하고, 안에 아직도 있는 손님을 내보내야 한다. 참고로 손님은 말을 도통 듣지 않는다.

마감 시간이 다가오니 양해를 해도 10분 전이나 5분 전에 말해도 안 나간다. 다 시간을 넘겨서 나가지. 예전에도 말했듯이 서점에서 일하고 있다. 나도 몰랐다. 내가 서점에서 일하게 될 줄은. 손님 같지 않은 손님들이 하도 많다. 저번에도 얘기했듯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와 자존감을 지키면서 손님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게 나는 옳다고 보는 사람이다. 일단 도리는 한다고 본다. 그런데 정말 개념이 없거나 생각이 없는 놈들이 너무 많다.
예로 하나를 들자면 1년 전에 산 만화책을 소설책인 줄 알고 샀다고 환불해달란다.
말이 통하느냐고? 개념이 없고 생각이 없는데, 말이 통하겠어?
쉬는 날인데, 딱히 쉬는 거 같지가 않아.


덧글

  • 시화 2017/08/16 05:30 # 답글

    1년 전... ㄷㄷ 힘드시겠어요 ㅠㅠ 토닥토닥...
  • 잘생긴 돌고래 2017/08/21 09:45 #

    후... 정말 미치겠습니다. ㅜㅜ

    정말 악몽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도 카운터 직원보다는 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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